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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12.04.] 2019 인천대학교 문학상 시상식 축사   
글쓴이
신경욱
작성일 2020.03.20 14:29:23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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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천대학교 문학상 시상식 축사

 

안녕하세요. 인천대학교 총장 조동성입니다.

축하 말씀이 길어질 것 같은데, 30분 이야기하면 안 되겠죠? 제가 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이 있냐면, 여러분이 부러워서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17학번쯤 되시고 제가 67학번이니까, 50년 전이죠? 저도 문학소년, 문학청년을 꿈꿨었는데, 그 꿈을 실천하지 못했어요. 습작을 몇 편 쓰긴 했지만, 책으로 펴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15년쯤 전에 제가 드디어 소설책을 썼습니다. 그 후에도 3, 3번의 글을 썼어요. 처음 책은 7만권이 팔렸는데, 경영학 책에 비해 적게 팔렸다고 했더니, 문학하신 분이 문학책은 3천권만 팔려도 훌륭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책이 몇 권 팔리고, 안 팔리고를 떠나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창조적 아이디어를 활자화해서 모든 사람이 내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여러분 흐뭇하시죠? 그 경험을 여러분들이 저보다 30년 이상 빨리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는, 제가 유혜배 학장님과 같이 이런 활동을 하려고 쫓아다니고 있는데요. 소설을 함께 쓰려는 건 아니고 논문입니다. 문학을 학술논문에 담는 그런 작업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모두 아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바이오를 추구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생명과학대학 교수님만 바이오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경영학부 교수님도 바이오를 연구하고, 법대 교수님도 바이오를 연구하고, 모든 우리 64개의 학과가 모든 교수들이 다 바이오를 연구하고 있어요. 전 세계에서 우리 학교만 있는 그래서 우리 학교는 The only one University에요,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 없죠? 유혜배 교수님이 영문학과 교수신데 쓰신 바이오 논문을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셨어요. 그리고 바이오 학자들이 유혜배 학장님의 바이오 논문을 관중으로서 경청하고 박수를 치셨어요. 상상이 가세요?

 

그런 일들이 지금 우리학교에서 일어나고 있고, 우리 유혜배 학장님을 선두로 해서 영문학과 교수들이 많이 하고 계세요. 국문학과 교수님들도 하신다는 이야기를 제가 들었는데 앞으로 바이오를 향한 국문학과 교수님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예컨대 우리나라에 어디 동네를 가도 전래 설화, 구비문학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 보면 바이오 주제가 많다고 합니다. 커다란 돌멩이가 두꺼비로 바뀌었다가, 사람으로 바뀌었다가, 이런 스토리들이 바로 바이오 문학이래요.

 

제가 그런 것들을 연구하겠다는 국문학과 교수님을 뵌 적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문학이 그냥 문학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로 연결되면서 바이오를 자극해서 거기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이 돼서 세상을 바꾸는, 문학이 그런 역할도 하고 계신 거예요.

 

다양한 분야로 문학이 접목이 되면서 문학 자체의 내용도 풍성해지고, 또 접목된 분야도 문학에 통섭할 수 있는, 이게 바로 융합입니다. 이 융합이 우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런 앞으로 문학상에 그런 작품도 많이 나와서 단순히 문학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문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이야기를 한 10개쯤 더 해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여러분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최고!

2019. 12. 04.

국립 인천대학교 총장 조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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