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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427852
제목 [2017.02.17.]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식사   
글쓴이
김동환
작성일 2017.02.17 13:14:26 조회수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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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식사(2017. 2. 17)

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 !

 

어려운 학업을 마치고 오늘 졸업의 영광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자녀분들이 뜻 깊은 졸업을 맞이하기까지 정성과 사랑으로 격려해주신 학부모님께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베풀어주신 교수님과 행정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 주신 직원선생님, 조교 선생님에게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국립 인천대학교는 박사과정 40, 석사과정 263, 학사과정 2,011명 등 총 2,314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세계와 국가에 기여하는 소중한 인천대인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현재 최대의 관심거리는 아마도 취업과 창업일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현재 취업을 한 졸업생도 있을 것이고, 취업을 못한 졸업생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창업을 한 졸업생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취업과 창업을 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고, 그렇지 못 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다.’ 하지만 여러분, 아직 취업과 창업을 하지 못했다면 오히려 그 시기가 약이 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그 약이 너무나 독하고 써서, 지금은 마음이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100년간 펼쳐질 여러분의 인생은, 현재의 직장과 사업에 의해 성공과 실패를 평가받을 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스티브 잡스라는 위대한 인물을 알고 있습니다. 대학을 다니지 않았던 그에게, 변변한 직장에서의 취업은 아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에게 유일한 길은 창업뿐 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차고에서 두 명으로 애플회사를 시작한지 10년만에 4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2십억달러($ 2billion)짜리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성공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비참하고, 참담한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는 나중에 월터 아이작슨이 쓴 “Steve Job"라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말했습니다.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이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성공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인생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넥스트픽사를 만들고, 크게 성공한 후, 다시 애플로 복귀합니다.‘넥스트시절 개발했던 기술들은 애플이 재건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실패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약이 되어서 돌아온 것입니다.

잡스와 여러분 간에 차이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잡스는 세상으로 나가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지만, 여러분은 아직 세상에 나가지 않은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취업이 안되거나, 해고를 당하거나, 혹은 사업에 실패하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실패처럼 보이고 상처가 되어, 숨고 싶은 시간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끝이 아닐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일 것입니다. 설령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조금 더 힘을 내십시오.

 

여러분, 인생은 여러분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기대해 볼 만 한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여러분에게 다가올 일들을 꿈꾸면서 나가십시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간다면, 여러분의 인생,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세계가 달라질 것입니다. 미래는 여러분 손 안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언젠가 여러분은 캠퍼스에서 바라보았던 바다, 리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귀가하며 보았던 아름다운 송도의 야경이 그리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모교는 언제든지 항상 여러분에게 힘과 격려가 되겠습니다. 앞길이 안보이고 미래가 불안해지면 모교를 찾으십시오. 여러분이 공부했던 강의실에 찾아가, 익숙하게 앉아서 공부하던 의자에 앉아서 미래를 다시 그리십시오. 여러분에게 애정을 가지고 성심성의 가르침을 주시던 교수님, 여러분을 친 자식, 친 동생처럼 사랑하면서 도움을 주시던 직원 선생님, 조교 선생님을 만나 그 동안 여러분에게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주십시오. 그 후 다시 성공하면 또 다시 모교를 찾으십시오. 그 때에는 여러분의 뒤를 이어 사회에 진출할 재학생 아우들에게 여러분의 성공담을 얘기해주십시오. 바로 제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여러분에게 어떤 자리가 될까요? 제 눈에는 10년 후, 20년 후에 여러분이 사회에서 성공을 한 다음, 여러분이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My Story,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될 자랑스런 자리로 비쳐집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다가올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2. 17

국립 인천대학교 총장 조동성